Skip to content

Latest commit

 

History

History
243 lines (157 loc) · 13.6 KB

04-JVM Warm Up을 통해서 스프링 클라우드의 첫 번째 요청도 동일한 속도로 제공하기.md

File metadata and controls

243 lines (157 loc) · 13.6 KB

04-JVM Warm Up을 통해서 스프링 클라우드의 첫 번째 요청도 동일한 속도로 제공하기

2021-08-03 최준규

개요

스프링 클라우드를 통해 MSA를 설계하면서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서버가 실행된 후, 혹은 서버의 요청이 없는 IDLE 상태로 1~2시간이 경과한 경우에 첫 번째 요청 또는 새로운 요청이 발생하면 Response Time이 매우 느린 것 이었다. 먼저 클라우드 인스턴스와 MSA 서버 구성은 아래와 같다.

  • 클라우드 인스턴스

🌎 원격 서버
클라우드 서버 : AWS EC2 - 프리 티어(t2.micro)
운영 체제 : Amazon Linux 2
CPU : 1 vCPU
RAM : 1 GiB
HDD : 30 GB

  • MSA 구성 요약

imag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정리해보았다.

문제점

EC2 인스턴스 위에 백엔드 서버를 올린 후 Postman을 통해 간단한 로그인 요청을 전송했을 때의 응답 결과이다.

image

⬆️ 첫번째 요청의 응답까지 무려 38.75 초가 결렸다.. 하하하

t2.micro 인스턴스의 컴퓨팅 파워가 좋지 않아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여러 번 테스트해본 결과 평균적으로 20s 정도의 응답 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컬 환경에서 여러 테스트를 해보았다.

테스트

각각의 테스트는 로컬 환경(M1)에서 진행했으며 백그라운드 환경을 서버와 동일하게 구성하였다.

  1. chat-service 만 분리하여 첫 번째 요청 테스트
  2. MSA 환경에서 유레카 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gateway, chat, ...)가 재기동 된 경우 첫 번째 요청 테스트
  3. MSA 환경에서 chat-service만 재기동 된 경우 첫 번째 요청 테스트

유레카 서버의 경우 Response Time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서 제외하였다. 또한 첫 번째 요청 이후에는 모든 테스트에서 평균 80ms 의 응답속도를 보였다.

  • 첫번째 요청의 응답 시간 -> 다음 요청의 응답 시간
chat-service 단위 테스트 MSA (gateway, chat-service만 재기동) MSA (chat-service만 재기동)
1 503ms -> 79ms 1231ms -> 111ms 519ms -> 93ms
2 508ms -> 71ms 1093ms -> 89ms 614ms -> 101ms
3 523ms -> 93ms 1024ms -> 101ms 565ms -> 85ms
4 497ms -> 87ms 1115ms -> 93ms 526ms -> 90ms
5 564ms -> 81ms 1062ms -> 98ms 534ms -> 88ms
avg 519ms(6.49x) 1105ms(13.8x) 551.6ms(6.895x)

이처럼 정상적인 Response Time에 비해 6, 13배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gateway-servicechat-service 각각의 환경에서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인 & 해결

원인

가장 먼저 '첫 번째 요청에서만 추가적인 딜레이가 발생한다' 는 조건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문제의 원인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원인을 알기 전에 JVM 아키텍처에 대해 먼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JVM 프로세스가 시작될 때마다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모든 클래스는 ClassLoader의 인스턴스에 의해 메모리에 로드된다. 이러한 Load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진행된다.

  1. Bootstrap Class Loading : Java 코드와 java.lang.Object 와 같은 필수 클래스를 메모리에 로드함
  2. Extension Class Loading : java.ext.dirs 경로에 있는 모든 JAR 파일을 로드함(개발자가 수동으로 JAR을 추가하는 경우)
  3. Application Class Loading : 애플리케이션 클래스 경로에 있는 모든 클래스를 로드함

이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초기화 프로세스가 지연 로딩(LAZY LOADING)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클래스 로딩이 완료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시작과 동시에 필요한 중요한 클래스가 JVM 캐시로 푸시 되어 런타임 중에 빠르게 액세스가 가능한 것이고. 이를 제외한 다른 클래스들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가 실행 중일 때 실제 요청이 발생되어야만 로드된다.(per-request basis)

따라서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같이 Java 웹 애플리케이션의 첫 번째 요청의 응답이 평균 응답 시간보다 훨씬 느린 이유는 위와 같이 JVM 아키텍처가 지연 클래스 로딩과 JIT 컴파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응답 시간이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때는 이러한 JVM 아키텍처 구조를 염두에 두어 응답에 필요한 클래스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하며 이러한 클래스들을 미리 캐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결

스프링 부트에서의 Warm Up 방법

위와 같이 지연 로딩을 하는 클래스들을 미리 Warm Up 하려면 스프링 부트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초기화된 후에 Warm Up 을 수행하여야 한다. 스프링 부트에서는 간단히 ApplicationListener 의 구현체를 통해 Warm Up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다.

@Component
public class ApplicationStartup implements ApplicationListener<ApplicationReadyEvent> {

    // ApplicationReadyEvent가 호출될 때 실행되는 메소드
    @Override
    public void onApplicationEvent() {
        
        // 클래스 Warm Up 수행

    }
}

Warm Up 테스트

JVM Warm Up 을 이용하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chat-service 만 분리하여 간단히 단위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가장 먼저 로그인을 담당하는 스프링 시큐리티의 UserDetailsService 메소드인 loadUserByUsername을 호출하여 관련된 클래스들을 미리 메모리에 캐싱하도록 하였다.

  • 첫번째 요청의 응답 시간 -> 다음 요청의 응답 시간
loadByUsername Warm Up (X) loadByUsername Warm Up (O)
1 518ms -> 84ms 419ms -> 84ms
2 614ms -> 91ms 404ms -> 77ms
3 542ms -> 89ms 451ms -> 93ms
4 534ms -> 93ms 442ms -> 98ms
5 497ms -> 78ms 427ms -> 83ms
avg 541ms(6.76x) 428.6ms(5.35x)

로그인 프로세스에서 User 객체를 불러오는 loadByUsername 메소드를 Warm Up 했을 뿐인데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로그인 프로세스의 모든 클래스들을 Warm Up 하지 않았음에도 100ms 가량의 응답 속도를 개선할 수 있었다!

효과적으로 Warm Up 하기

나는 서버의 첫 번째 응답 속도가 평균 속도와 다를 바 없는 80~100ms 정도의 시간을 결과로 얻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실제 스프링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에서 지연 로딩되는 클래스들을 모두 Warm Up 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Warm Up 해야 하는 클래스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임의로 호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오히려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스프링 아키텍처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모든 스프링 빈 클래스들의 생명주기와 어떤 설계, 어떤 동작을 하는지 모두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부로 파고 들어가는 방법보다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다. RestTemplate 클래스를 통하여 직접 애플리케이션에 Http 요청을 보내는 방법이다.

이는 JVM Warm Up 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Warm Up은 지연 로딩 클래스를 미리 캐시에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RestTemplate 을 사용하는 것은 클라이언트가 실제 서버에 요청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미리 애플리케이션 초기화 단계에서 해당 요청을 발생시켜 필요한 클래스들을 메모리에 캐싱 하는 것이므로 스프링과 같은 웹 애플리케이션의 Warm Up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RestTemplate Warm Up 테스트

@Override
public void onApplicationEvent() {
    
    RequestUser req = RequestUser.builder().email("t@t").auth("t").picture("t").name("t").build();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add("Content-Type", "application/json");
    headers.add("Accept", "application/json");
    headers.add("Accept-Encoding", "gzip, deflate, br");

    HttpEntity<RequestUser> requestUserHttpEntity = new HttpEntity<>(req, headers);

    RestTemplate rt = new RestTemplate();

    try {

        // localhost에 RestTemplate call 수행
        // 1. 유저 회원가입 요청
        // 2. 유저 조회 요청
        // 3. 유저 회원탈퇴 요청

    } catch (Exception e) {
        log.warn(e.toString());
    }
}

실제 클라이언트가 요청을 보내는 것과 동일하게 구성하여 HTTP 요청을 보내도록 코드를 작성하여 테스트했다.

  • 첫번째 요청의 응답 시간 -> 다음 요청의 응답 시간
RestTemplate Warm Up (X) RestTemplate Warm Up (O)
1 518ms -> 84ms 103ms -> 111ms
2 614ms -> 91ms 97ms -> 86ms
3 542ms -> 89ms 89ms -> 83ms
4 534ms -> 93ms 95ms -> 101ms
5 497ms -> 78ms 81ms -> 93ms
avg 541ms(6.76x) 93ms(1.16x)

기대했던 결과가 나왔다! 첫번째 요청과 그 이후 요청들의 응답시간을 동일하게 얻을 수 있었다!!!

gateway-service Warm Up 수행

chat-service 단위 테스트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gateway-service 에서도 이와 같이 Warm Up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gateway-service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Warm Up을 수행하는 것보다 chat-service에서 gateway-service로 HTTP 요청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서버에 배포할 때 chat-service 보다 먼저 gateway-service 가 실행되기 때문에 gateway-service 에서 Warm Up을 수행하면 실제 로드밸런서를 통해 chat-service로 요청이 가도록 하는 spring-cloud-gateway 클래스들의 Warm Up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다.

  2. gateway-service 는 로드 밸런싱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수행되는 프로세스 & 로직 보다 eureka-server, 다른 MSA 서비스 들에 의존하는 로직이 많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HTTP 요청을 보내도록 하였다.

/* onApplicationEvent 내부 */

RestTemplate rt = new RestTemplate();

ResponseEntity<String> response = rt.getForEntity(
        // Docker 네트워크의 내부 컨테이너로 접근
        "http://gateway-service:8000/chat-service/" + URI,
        String.class
        );

Spring Scheduler 등록

서버 실행 후 첫 번째 요청에 대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1시간 정도의 IDLE 상태 이후에 새로운 요청을 전송할 때 이전과 같이 지연 로딩으로 인한 응답 시간에 딜레이가 생기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24시간 실행되는 서버에 대해 스케줄러를 등록하여 설정된 시간마다 Warm Up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 ChatServiceApplication.java
@SpringBootApplication
@EnableDiscoveryClient
@EnableScheduling // 스케줄러 활성화
public class ChatServiceApplicatio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pringApplication.run(ChatServiceApplication.class, args);
    }

}
  • WarmUpService.java
@Component
public class WarmUpService {

    // 스케줄러 등록
    @Scheduled(fixedDelay = 30 * 60 * 1000)
    public void onApplicationEvent() {

        // Warm Up code

    }
}

결과

서버 첫 실행 또는 IDLE 상태 이후에 발생되는 요청의 딜레이를 완벽히 없앨 수 있었다!

HTTP 요청을 통해 Warm Up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었고 웹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에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구현된 코드는 WarmUpScheduler.java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ferences